무한 경쟁의 시대. 많은 사람들이 사회가 정한 성공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살아남기 위해 스펙과 경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존재와 쓸모를 증명하느라 애쓰고 있다. 낙오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 지금까지 이룬 것을 잃을까 불안해한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탈진해버린 현대인들을 위해 북경대학교 부총장, 왕보가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찾았다.
왕보는 열다섯에 북경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여 평생을 고대 중국 철학에 대해 연구해 온 철학자다. 중국 학계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장강학자 석좌교수로도 선임됐던 그는 특히 ‘장자’ 연구에 천착해왔다. 2천 5백 년 전, 전국시대 역시 생존경쟁의 시대였다. 많은 철학자들이 자신의 사상과 노력을 통해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꾸길 원했고, 정치 세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장자는 달랐다. 의식적으로 정치 세계를 거부했다. 스스로 쓸모없음을 선택하고 가난한 삶을 살았다.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21세기 현대인들로선 이해하기 쉽지 않은 행보다.
왕보가 전하는 장자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철학은 우리의 생각에 균열을 일으킨다. 아내가 죽자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하고, 권력과 부의 세계를 거부했던 장자의 삶은 틀을 벗어난 삶 그 자체였다. 어진 마음과 의리를 비판하고, ‘무지’를 진정한 지식으로 여겼던 장자는 절대적인 자유를 추구했다. 편협한 사고와 집착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한 것.
잠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왕보의 ‘장자’ 강의는 오는 1월 20일(월) ~ 1월 23일(목)까지 평일 밤 11시 4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방송일시 : 2025년 1월 20일(월) ~ 1월 23일(목) 밤 11시 40분, EBS1
왕보
북경대학교 부총장이자 장자 철학의 권위자
왕보는 북경대학교 부총장이자 교학처장이며, 장자 연구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열다섯에 북경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고 스물여섯에 노자로 박사학위를 받은 왕보는 도교, 유교 등 고대 중국 철학에 대해 연구했으며 특히 장자 연구에 천착해왔다. 더불어 중국어와 영어 저널에 1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며 장자철학을 비롯한 노자 사상, 중국 유교사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학계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장강학자 석좌교수로 선임되었다. 현재는 북경대학교 당위원회 상임위원, 옌칭 아카데미 부학장을 맡고 있으며 세계적인 도가 연구 학술지 도가문화연구의 발행을 주도하고 있다. 왕보는 EBS1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청자들과 함께 인간 장자의 삶을 통해 실존적 삶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1강. 무용지용: 쓸모없는 것이 진짜다 - 1월 20일 (월)
왕보는 장자를 ‘아주 독특한 철학자’라고 소개한다. 그의 삶의 방식과 철학이 매우 독특하기 때문이다. 장자가 살았던 2천 5백 년 전 전국시대는 전쟁이 끊이지 않던 시절이었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치 세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다른 철학자들과는 달리, 장자는 의식적으로 정치 세계와 멀어졌다. 권력과 부의 세계를 거부하고 자신의 쓸모를 다하지 않기를 선택한 것. 또한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삶을 선택했고,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장자는 왜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나아간 것일까.
2강. 변화무상: 모든 것은 변한다 - 1월 21일 (화)
‘장자는 아내가 죽자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왕보는 장자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삶의 관점을 일깨워준다. 삶과 죽음처럼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늘 변화한다. 대부분의 철학자는 모든 변화에 규칙이 있다고 생각했고 만물의 뿌리가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장자는 뿌리를 거부했다. 변화에는 그 어떤 규칙과 법칙도 없다고 했다. 뿌리가 없으면 기반이 없고,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변화 앞에서 덧없음을 느낄 수도 있다. 변화는 피할 수 없다. 그 변화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할지 장자의 삶을 통해 고찰해본다.
3강. 삼문삼부지: 모른다는 것도 모른다 - 1월 22일 (수)
우리는 평생 지식을 쌓는다. 그 모든 지식들을 통해 더 나은 나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장자는 지식을 경계했다. 지식의 바탕이 무언인지 의심하고 비판했다. 세상의 다양한 관점이 우리의 지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정한 관점을 근거로 얻은 지식을 진리로 여기는 순간 편견에 사로잡힌다는 것. 그렇다면 장자가 이해한 진정한 지식은 무엇이었을까.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에 균열을 일으키는 장자의 철학. 편협한 사고와 선입견을 벗어날 진정한 지식의 세계를 탐구한다.
4강. 유지능지중지: 멈추어야 보인다 - 1월 23일 (목)
누구나 자유를 꿈꾼다. 불안하고 어지러운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란다. 하지만 쉽지가 않다. 전쟁이 끊이지 않던 혼란의 시대, 장자는 어떻게 절대적인 자유를 추구하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왕보는 장자의 생애와 철학 속에서 자유로운 삶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획일적인 기준이 있는 세상에선 모두가 행복하고 자유로울 순 없다. 그래서 장자는 유가에서 매우 중시하는 어진 마음과 의리를 비판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이들의 자아와 자유를 뺏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과 비교의 악순환을 벗어나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왕보의 마지막 강의를 주목해보자.
학부모들은 EBS의 그레이트 마인즈에 대해서 듣기만 했는데 이참에 가족들과 함께 시청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덧붙여 빨리 경기가 되살아나 마음이 편하게 공부든, 그레이트 마인즈 시청이든 할 수 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상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부국장 이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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